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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노을 / 한빛 오 한 수오늘 이야기 서리서리 역어곱게 익어 가는 저녁 시간천 년을 살겠다는 어리석은 무지잘못된 만남과 사랑희로애락 모두 어둠 속으로 끌고 가는망각의 시간희망을 그리기보다추억을 짜깁기하는 삶에서 보는노을이 좋아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중년의 몸에 변화를 주는 오이·양파·제육 볶음 양파,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몸속에서 억제오이·양파를 듬뿍 넣어 제육 볶음을 만들면 단백질, 비타민 B1 등 영양소 보강에 좋다. [사진=국립농업과학원]오늘도 고민이다. 매일 새로운 요리를 하는 것이 버겁다. 이럴 때 제철 음식을 떠올리자. 오이·양파를 듬뿍 넣어 돼지고기 제육 볶음을 만들어보자. 돼지고기는 삼겹살 비계가 떠오르지만 비계가 적고 단백질, 비타민 B1 등 영양소들이 많은 부위가 있다. 오이와 양파를 많이 넣으면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상쾌한 향기의 오이... 소화 돕고 위 보호, 혈압 조절, 중금속 배출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타민 C, 칼륨,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상쾌한 향기는 '오이 알코올' 성분 때문이다.. 더보기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가지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가지] 가을의 초입인 9월은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9월의 슈퍼 푸드 5가지와 잘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01. 사과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준다. 게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비만이 될 위험을 줄여준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사과는 날로 먹는 게 좋다. 특히 수확기인 9월에, 껍질(섬유질이 여기 들어 있다)째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아몬드 10개나 유기농 땅콩버터 등의 단백질을 곁들여 먹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02. 오이 칼로리가 아주 적은데다 수분이 풍부하다. 96%가 물이다. 뼈의 성장에 중요한 성분인 마.. 더보기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한가위(秋夕)]  어느 민족(民族)이나 나름대로의 축제(祝祭)가 있다. 축제는 고단한 삶의 활력(活力)을 주고 마음껏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期會)다. 우리의 추석(秋夕)은 민족의 역사(歷史)와 함께 연연(因緣)이 이어지는 아름답고 소중(所重)한 기념비적(紀念碑的) 풍습(風習)이다. 길고 긴 지난 시간(時間), 풍요(豐饒)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주리며 근근이 살면서도 추석이라는 풍요한 명절(名節)을 만들어 즐기며 새로운 힘을 축적(縮積)하는 기회로 만든 지혜(智慧)가 놀랍다. 무더운 여름을 잘 넘기고 온갖 풍요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온 민족이 감사(感謝)의 축제를 즐기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습이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계절(季節)에 땀 흘려 얻는 풍요한 산물(産物)들을 걷어드리며 .. 더보기
추석 모듬전 잘 부치는 요령 * 빈대떡 부치는 요령**1, 녹두는 집에서 손질하기 복잡하니 시판용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2, 미리 찬물에 담가 거피를 하고 멥쌀을 섞고, 물을 적당히 섞어 간다.3, 돼지고기는 다진마늘,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하고4,배추김치는 송송 썰고 물기를 꼭 짠다.5,숙주와 고사리는 삶아 3cm  길이로 썰고 모든 재료를 함께 섞는다.6,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 국자씩 떠 넣어 동그랗게 지져낸다.7, 풋고추, 홍고추를 썰어 고명으로 얹어낸다.         ** 호박전 부치는 요령** 1,호박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미리 살짝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마른 면 행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2,일회용 팩에 호박과 밀가루를 넣고 흔들어서 밀가루를 묻혀주세요.편리하고 밀가루 낭비가 적고 고루 묻힐 수 .. 더보기
등단 66년 황동규 시인 86세 시인이 직시한 죽음… "詩로 쓰면 덜 두려워요"등단 66년 황동규 4년 만의 시집​시인 황동규는 “지지 않으려 했다. 인간답게 살고 인간답게 죽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고운호 기자‘이 시집의 태반이 늙음의 바닥을 짚고 일어나 다시 링 위에 서는 한 인간의 기록이다.’ 스무 살에 등단한 시력 66년의 현역 시인 황동규(86). 그가 4년 만에 열여덟 번째 신작 시집 ‘봄비를 맞다’(문학과지성사)를 내며 적었다. 하지만 특유의 유쾌함으로 괄호치고 덧붙인다. ‘다시 눕혀진들 어떠리!’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그를 만났다.​“잔인하게 해도 괜찮아요. 봐주면 안 돼.” 시인이 자세를 곧추세우더니 씩 웃었다. 시집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1978)부터 약 반세기 동안 그의.. 더보기
황동규 – 조그만 사랑 노래 조그만 사랑 노래                                     - 황동규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늘 그대 뒤를 따르던길 문득 사라지고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여기저기서 어린 날우리와 놀아 주던 돌들이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환한 저녁 하늘에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성긴 눈 날린다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몇 송이 눈. - 시집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문학과지성사, 1978) / 시선집 『삼남三南에 내리는 눈』(민음사, 1975) * 황동규(黃東奎) : 1938년 4월 9일 평남 영유군 숙천 출생. 아버지가 소설가 황순원.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 1958년 으로 등단. .. 더보기
김수영 / 풀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발목까지발밑까지 눕는다바람보다 늦게 누워도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바람보다 늦게 울어도바람보다 먼저 웃는다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창작과 비평』 11호, 1968. 가을)  [작품해설]이 시는 시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하기 직전에 쓴 마지막 작품으로, 반서정성(反抒情性)과 참여 시의 가치를 높이 든 그의 후기 시 세계를 한눈에 보여 준다.1960년대 민중 문학을 해 준과 함께 이끌고 온 김수영은, 투철한 역사 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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