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겨울 바람 Cactus。 2024. 1. 22. 16:23 반응형 SMALL 겨울 바람 다감 이정애 겨울 바람이 문틈 사이로 살금살금 걸어와 방바닥에 앉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얼굴 내밀며 토방에 철썩 걸터앉아 이리저리 살피더니 고요한 밤 적막감을 안고 이불속으로 쑥 들어와 자리에 눕니다 바람은 토방으로 나가 달님을 와락 품어 안고 그리움에 물든 두 볼엔 이내 뜨거운 눈물이 주르르 흘러 새하얀 꽃송이를 만들어 살랑살랑 춤을 추며 흰머리 소녀가 되어 나뭇가지에 사뿐히 내려앉아 겨울을 품는다. 반응형 LIST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선인장,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계...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 속에서 (26) 2024.01.30 그대는 그런 사람입니다 (29) 2024.01.24 겨울 (26) 2024.01.15 사랑의 모닥불 (26) 2024.01.08 어둠의 고백 (24) 2024.01.05 '☆아름다운 시☆' Related Articles 가슴 속에서 그대는 그런 사람입니다 겨울 사랑의 모닥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