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沈默)
침묵(沈默) - 청원 이명희 그림자 가둬놓은 빈 뜨락 명징하다 넘치는 하얀 무상 온몸을 친친 감고 어둠을 밝히고 있다. 너울너울 길을 내며 부푼 상처 걸어둔 호흡을 읽는 행간 모가 났던 가치관 결기 있게 허문다 깃들은 마음 멜로디 심장의 빛 머금고 어떤 말도 쓸모 없는 팽팽한 긴장감 너도 없고 나도 없는 오롯한 시간 속에 완전한 소멸을 위해 존재감을 비운다. [시조집 바람의 랩소디중에서 ] Giovanni Marradi /Création Bella Ocean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