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沈默)

2024. 2. 5. 11:04☆아름다운 시☆


침묵(沈默) - 청원 이명희 그림자 가둬놓은 빈 뜨락 명징하다 넘치는 하얀 무상 온몸을 친친 감고 어둠을 밝히고 있다. 너울너울 길을 내며 부푼 상처 걸어둔 호흡을 읽는 행간 모가 났던 가치관 결기 있게 허문다 깃들은 마음 멜로디 심장의 빛 머금고 어떤 말도 쓸모 없는 팽팽한 긴장감 너도 없고 나도 없는 오롯한 시간 속에 완전한 소멸을 위해 존재감을 비운다. [시조집 바람의 랩소디중에서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손을 잡아요  (24) 2024.02.15
그 길에 서서  (26) 2024.02.11
가슴 속에서  (27) 2024.01.30
그대는 그런 사람입니다  (29) 2024.01.24
겨울 바람  (24) 2024.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