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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어가는 인생아 사위어가는 인생아 청계 정헌영 인생무상 허무한 인생 흘러흘러 아침이 밝아도 일어나기 싫고 눈뜨기 싫고 말하기 싫고 몸에 힘이 빠져나가 매사가 흥미 없는 시간 아침햇살 창문을 두드려도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지줄대도 뜰앞 화단 예쁜 꽃들 웃음 향기 짙어도 파란 하늘 흰 구름 흘러가고 시원한 바람 온몸을 휘감고 돌아도 생기를 잃은 체 모두 관심 밖 피 끓는 젊음시절 왕성한 혈기 열정 용기 사랑 행복도 생의 한 토막일 뿐 아무런 감흥도 없이 폭염의 찜통 속에 축 처진 몸과 마음 이여 내 인생의 가을에 된서리 맞아 사위어가는 인생아 저 고목나무처럼.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 더보기
아버지의 갈바람 아버지의 갈바람 / 한빛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히 오랫동안 잊고 살다가 시린 갈바람 한 점 가슴에 훅 들면 눈시울이 아리다 아버지 야위고 마른 어깨 우두 득 삐걱삐걱 부서진 지게에 수북이 담긴 갈바람이 불어온다. 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 더보기
가을 낙엽의 외침 가을 낙엽의 외침 목화/최영애 낙엽이 구르는 소리 찬바람에 얼어부터 나의 갈 길을 잊었구나 힘들어 떨어지는 한 잎에 무개가 한 길 한길 줄서서 딩군다 나와 함께하던 친구들 아~~ 비 바람 함께 하던 너가 함께 있어 단풍 색동 옷 갈아입어 지금도 외롭지 않아 아직 우리 끼리 있잖아 와~~우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누군가 그리운 날에는 누군가 그리운 날에는 / 체동 김유숙 누군가 그리운 이가 문득 생각 나는 날에는 홀로 창가에서 커피를 내려 마신다 커피 두 스푼 설탕 한 스푼... 천천히 마시는 커피 한 모금 갈색 그리움이 커피 속에 섞이면 한 모금씩 그리움을 마시고 색 바랜 아픔의 조각들이 커피 속에 섞이면 스푼으로 한 조각씩 건져내고... 더보기
단면의 풍경들처럼 단면의 풍경들처럼 / 玄房 현영길 삶 무게 질량 세월 무게 빠르구나! 만남 약속 어둠 밤 별 삶 지친 노을, 이 밤 별 잠이 없나 보다. 꿈 청해도 오지 않는 이 밤 핸드폰 새겨진 문자 세상 믿으라 하는데, 삶 믿지 말라 하네! 오르는 사다리 두려움 사라지면 내려오는 사다리 두려움 엄습한다. 달리는 바퀴 삶 멈추는 날 임 뵐 수 있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그대는 임의 마음 단면만 보이는가? 임 계신 안식처 그리운 내 고향 내 임 계신 그곳 그립다. 손꼽아 기다린다. 시작 노트: 단면 풍경으로는 전체 모습 볼 수 없다. 세상은 단면만 보라고 하는데, 임은 전체를 보라고 하는구나! 임 함께 걸어온 그날 하루하루 손꼽아 보니 임 함께하여 걸어온 수많은 길 나에게는 행복의 길이었다네! 임 계신 본향을 그리라고 누.. 더보기
행복이 따로 있나 행복이 따로 있나 다감 이정애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 볼 수 있고 걸을 수 있음이 감사한 하루 아름다운 하늘 맑은 공기 어느새 콧망울 벙실대고 입가에는 웃음이 춤춘다 지금, 이 순간이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며 행복한 사람이라고 콩닥 이던 가슴 손 들고 나선다 행복이 따로 있나 바로 내가 주인공인걸. 더보기
가을,그리움 가을,그리움 / 청원 이명희 바람에 스치는 마음 야위어만 가는데 길이 없어도 만나지는 사람 문득, 뒤 돌아보니 너무 멀리 와 있는 것을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안부가 그리워진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가을 연가 가을 연가 / 박노열 덧없는 세월 속에 너의 모습은 수줍은 듯 사뿐 사뿐 다가와서 내 눈과 내 마음을 데려가누나 바스락거리는 잎새 바람 나부끼면 빈 가지만 남겨 두고 넌 여행을 떠나겠지 숲 속으로 기나긴 샛 노란 단풍 입술을 깨문듯한 선홍의 군락 가지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그 따사로움에 안긴다 파란 하늘 아래로 신기루처럼 왔다 사라지는 뭉게구름 가을 풀섶의 몸짓은 곱기도 하지 익어가는 사랑 만큼 허수이비처럼 빈 들녘을 지켜선 모습 여윈 어깨엔 빨간 고추잠자리 내 마음은 너를 닮아간다 내 마음은 너를 닮아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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