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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은행나무 가을 은행나무 /청원 이명희 이 세상 끝까지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을 알고 있는 듯 바람 한 줄기 나뭇가지 흔들고 지나가니 우수수 잎새들을 떨구고 있습니다 살갗을 찌르며 뿜어내는 가시 같은 향기 안개처럼 피어오를 때마다 감당 못할 사랑의 말 울음 끝에 묻어 두고 웃자란 마음 꺾어 강물에 흐르라고 한없이 흔들리며 잎새들을 떨구고 있습니다 허공을 품었던 황량한 슬픔 내려놓고 이제는 별이 되는 꿈을 꾸라며 태양은 붉어진 가슴 산자락에 숨기는데 은행나무 하염없이 서산마루만 응시한 채 울먹울먹 잎새들을 떨구고 있습니다. 더보기
당신은 당신은 설은 김정원 어느 노랫말처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옆에 있어도 그리운 사람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뜨겁게 요동치고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소중한 보물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러 백년을 아니, 천년을 사랑하고 싶은 한 사람 내 안에서 끝없이 솟아나는 샘물같은 당신은 내 인생의 영원한 비타민........., "Celine Dion - The Power Of Love"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철새는 날아가고 철새는 날아가고 詩 / 이 재 옥 인적없는 깊은산속에 산들이 이쁜 색깔로 치장해 갈 때 점차 하늘은 더 푸르고 아름답구나 맑은 호수에 비친 구름과 하늘을 가로질러 나는 기러기 간절한 임의 소식 품고 가는 듯 고독에 앉아서 손 비비는 다람쥐 새처럼 예쁘게 날고 싶어서 안달이고 달 그림자 따라 헤엄치는 비단잉어도 철새들 날갯짓 흉내 내보내 점점이 멀어지는 기러기떼 왜 너희 친구는 어디다 두고 단출하게 외로운길 떠나왔느냐 이 아름다운 호수에 한번 앉지도 않고 쉼 없이 날갯짓하는 것은 아마도 나처럼 그리운 임이 보고 파겠지 이제는 철새도 날아가고 적먹만이 남아 그 임 생각 더욱 간절해 지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 더보기
잠 못 이루는 가을밤 잠 못 이루는 가을밤 천보 / 강윤오 내 가슴속 깊숙이 그대가 살고 있나 봅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날이면 여지없이 꿈속에서 그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내 가슴속에서 그리움이 파도를 치던 초가을 밤 그대의 고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반가운 그리움에 덥석 두 팔 벌려 내 가슴속에 꼭 껴안아 당겨 보았지만 얄팎한 이불뿐이었습니다 그리움에 잠 못 이루는 가을밤이 시작되었습니다, 더보기
비에 젖는 그리움 비에 젖는 그리움 / 白山허정영 추적임도 잃은 고요함에 이는 이명 사선으로 추적임으로 고요함을 깨우는 비우고 나니 채워지는 보내는 무한대 시간 속에 빗소리만 가득 가둔다 먹물 번지 듯 붉게 물든 노을 안은 해 질 녘 인적 없는 발걸음만 추적이다 고요에 묻히고 아릿한 마음 찢긴 채로 휘적이는 손사래 어둠이 내린 듯 잠잠하다 Loleatta Holloway - I`ve Been Loving You Too Long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밤하늘을 바라보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천보/강윤오 깊어가는 가을밤 어두운 창밖을 내다보면서 그대만을 생각하면 밤하늘에 반짝거리는 별빛 같은 초롱초롱한 눈빛이 지금도 내 눈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간간이 내 볼에 입맞춤해도 사랑을 나누기 좋은 가을날 한 세월 단풍잎처럼 짙게 물들어 있던 사랑 별빛처럼 반짝이던 그대 눈빛 때문에 창밖 고요한 밤하늘 내다보며 두리번거리던 이 가을밤도 그대만을 생각하면서 두 눈 꼭 감고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렵니다, 더보기
사랑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詩 / 임은숙 쪽빛 하늘 아래 나무와 바람의 속삭임이 정답다 긴 세월 이어지는 둘만의 밀어 남겨둔 그리움이 있어서 부르는 손짓이 있어서 어쩌면 언젠가 바람처럼 나를 스친 너 바람처럼 다시 올지도 먼 기억에 눈시울이 젖어드는데 우수수 낙엽 지는 소리 사랑이었을까 몸살 같은 그 감정들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나이 나이 / 니콜 정옥란 뾰족하고 네모난 돌 하나 버거운 시간 안고 가슴에서 구르기를 수십 년 이젠 둥근 공 모양을 닮아 간다 비바람에 부대낀 한 생을 깎이고 닳아 둥글둥글 온화하게 기우는 붉은 석양빛 온유처럼 세월이 더해지면서 깊어지는 넓은 성찰의 시간 따스한 사랑으로 영그는 가을의 풍요만큼 깊어진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다 털어 베풀어도 남을 넉넉한 가을빛 고운 사랑 같은 것 시름도 부끄러움도 없는 더 푸른 평화의 하늘처럼 너른 품으로 세월을 세어 가고 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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