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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철새는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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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날아가고 詩 / 이 재 옥 인적없는 깊은산속에 산들이 이쁜 색깔로 치장해 갈 때 점차 하늘은 더 푸르고 아름답구나 맑은 호수에 비친 구름과 하늘을 가로질러 나는 기러기 간절한 임의 소식 품고 가는 듯 고독에 앉아서 손 비비는 다람쥐 새처럼 예쁘게 날고 싶어서 안달이고 달 그림자 따라 헤엄치는 비단잉어도 철새들 날갯짓 흉내 내보내 점점이 멀어지는 기러기떼 왜 너희 친구는 어디다 두고 단출하게 외로운길 떠나왔느냐 이 아름다운 호수에 한번 앉지도 않고 쉼 없이 날갯짓하는 것은 아마도 나처럼 그리운 임이 보고 파겠지 이제는 철새도 날아가고 적먹만이 남아 그 임 생각 더욱 간절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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