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가에서 강가에서詩 / 용혜원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내 마음에 질퍽하게고인그대 사랑도 함께 흐른다우리들의 삶도저렇게 흘러가는 것을물밑 어디쯤에서그대 사랑의 목소리를다 들을 수 있을까모두 다 떠나고모두 다 보내야 하는데우리도 가야 하는데그대가 사랑으로있었던 자리흔적도 없이 사라지고마음속에 그리움으로만남았는데그래 우리 오늘도살아 있다는 것만으로행복하다. 더보기 봄바람 사이로 봄바람 사이로 / 노을풍경(김순자) 고운 연둣빛 상큼한 아침이 피어 나는 사월을 그냥 느낄 수 있음이 참 좋은 아침 푸른 잎나무 마다의 파르르 나는 새의 날갯짓 따라 모든 세상에 시름 잠시 접고 사월의 꽃향기에 그냥 물들고 싶은 아침 가슴으로 스쳐오는 실바람은 그대의 언어처럼 향긋하고 그리움은 한 아름의 안개꽃으로 향기로운 봄꽃으로 피어나며 노란 민들레 하얀 홀씨 따라 붙 잡을 수 없는 그리움만 봄바람 사이로 안타까운 실루엣 되어 스쳐간다. 더보기 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다 온몸으로 비를 맞고 싶다 玄房 현영길 흔들리는 빗물 나뭇가지 젓이다. 세상 요지경 흔들린다. 임의 오실 길 적시는 눈물 기쁨의 눈물인가? 마음을 적시는 눈물인가? 어두컴컴한 하늘 세상 젓이다. 가야 할 출근길 발길 젓이다. 오실 내 임의 길 기약하며 그 길 나도 걷는다. 시작 노트: 하얀 없이 눈물자국 온통 내 임의 눈물 나도 젓이다. 온몸 비를 맞으며 걷고 싶다. 내 마음을 적시는 시간 발길 왠지 무겁다. "Sweet Rain - Bill Douglas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어느 봄날 어느 봄날 다감 이정애 노란 물결 춤추며 흐드러지게 핀 수선화 바람결에 덩실덩실 어깨춤 추는 어느 봄날 봄바람 난 노총각 꽃바람 난 처녀 곁에 슬금슬금 다가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싸안고 춤추고 샛노란 저고리 속엔 부풀 대로 부푼 설렌 가슴 사랑의 풍선 되어 날고 싶어 안달 댄다. Jean philippe audin - Toute Une Vie(일생) 더보기 봄꽃 피는 날 봄꽃 피는 날 / 용혜원 봄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 걸 봄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봄 봄 / 니콜 정옥란 먼 곳에서 온 겨울 손님은 두꺼운 외투 속에서 한동안 아련히 잊혀진 듯 오래도록 참았던 수줍은 사랑을 쏟아낸다 따사로운 햇살 잠시 스쳤을 뿐인데 고운 사람 고이 마중하는 인연의 꽃망울 터트릴 것 같다 그 향기 달콤하여 아득히 취하다 보니 어느 사이 봄이더라. Rêverie13_Musique-Fernando Lopez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이별이 가슴아픈 까닭 이별이 가슴아픈 까닭 / 이해인 이별이 슬픈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건 영영 남이 된다는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 건 한 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별이 참기 어려운 건 한 사람을 그리워해야 함이 아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사람을 지워야 함 때문이다 이별이 아쉬운 건 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없음이 아닌 다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음 때문이다 이별이 후회스러운 건 한 사람을 떠나 보내서가 아닌 그 사람을 너무도 사랑했음 때문이다 이별이 가슴아픈 건 사랑이 깨져버림이 아닌 한 사람을 두고두고 조금씩 잊어야 함 때문이다 아름다운 음악 / Romantic Music 티.. 더보기 봄비 봄비 / 白山허정영 추적임 외면한 고요함에 겹겹으로 쌓은 침묵으로 머문 깊이에 외로움 떨군다 젖어 오는 그리움 외면한 측은함이 꽃잎에 구르며 흐르며 외면하는 한 시절에 입맞춤한다 하나둘 새다가 주룩주룩 흐르는 기다림의 환희였나 빈 허공에 앞을 가리는 눈물 젖은 홀씨 되어 방황하는 사운대는 바람에 휘휘 젖는 꽃잎 층층마다 젖어드는 사랑가 음표 없는 건반에 봄향기 가득 싣고 쉼표 없는 발걸음만 마른 대지 위에 음표 그리며 안개 자욱해진 느낌표에 물음표로 님 소식 묻고 있네. "Sweet Rain - Bill Douglas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