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MALL

전체 글

빗소리 빗소리 詩 /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듯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들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더보기
사랑비 사랑비 다감 이정애 이른 아침 빗 방물이 창밖을 때리며 내리던 봄비 메마른 가슴에 단물 되어 사부작사부작 목젖을 적시며 스며든다 그리웠던 마음도 암울했던 마음도 새살이 날 것처럼 꿈틀대더니 토닥토닥 달래주며 사랑의 싹이 되어 방실대고 새침 떨던 분홍빛 향기 나비 되어 날아와 노루잠 자던 가슴에 살랑대며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희망을 전해주며 살며시 안긴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봄비 봄비 / 白山허정영 추적임 외면한 고요함에 겹겹으로 쌓은 침묵으로 머문 깊이에 외로움 떨군다 젖어 오는 그리움 외면한 측은함이 꽃잎에 구르며 흐르며 외면하는 한 시절에 입맞춤한다 하나둘 새다가 주룩주룩 흐르는 기다림의 환희였나 빈 허공에 앞을 가리는 눈물 젖은 홀씨 되어 방황하는 사운대는 바람에 휘휘 젖는 꽃잎 층층마다 젖어드는 사랑가 음표 없는 건반에 봄향기 가득 싣고 쉼표 없는 발걸음만 마른 대지 위에 음표 그리며 안개 자욱해진 느낌표에 물음표로 님 소식 묻고 있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너는 알겠지? 너는 알겠지? 다감 이정애 노오란 산수유꽃 희망의 꽃망울을 머금고 예년보다 늦은 걸음으로 필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행여나 하고 나선 걸음 민망하게 만들고선 살포시 노란빛 웃음 띠며 아쉬운 맘 달래려 하건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보러 와야 할까 내년을 기약할까 갈팡질팡하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정하기로 하고 뒤돌아서는 발길의 마음 어디로 향할지 너는 알겠지? Ocarina - Amalia 더보기
그대 사랑은 봄이다 그대 사랑은 봄이다 설은 김정원 따뜻한 봄햇살이 좋은 날 살랑살랑 두 볼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꽃바람 속에, 흠뻑 빠져들고 싶은 기분 좋은 날 졸졸졸 새봄을 노래하는 개울가에는 어느새 털북숭이 버들강아지들이 방긋이 웃음 지으며 그대 닮은 봄을 마중한다 하나둘 수줍어하며 얼굴 내미는 키 작은 풀꽃의 향연 그대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그대 만큼이나 고귀하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봄비에 가슴을 내어주고 봄비에 가슴을 내어주고 詩 / 김이진 겨우내 얼어붙었던 가슴을 봄비에 내어주고 싶음입니다 누군가 이아침에 찾아 올 것만 같은 느낌 따끈한 커피 한잔 들고 베란다 창밖으로 내리는 봄을 소리 없이 불러봅니다 봄비 오는 소리에 취하고 그리움 가득한 커피 냄새에 취하고 커피 잔 속에 빠진 입술은 뜨거움도 잊은 채 비발디의 사계 봄 속으로 걸어갑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춘 삼 월 춘 삼 월 다양한 사물들의 새로운 시도 달라진 산천초목 달라진 환경 달라진 인생들 봄이라는 명제 이건 꼭 필요한 것이노라 세상만사 구태의연의 탈피 꼭 필연의 것이로되 변화무쌍 속 모든 게 달라져야하리 인생 또한 달라진 내면의 休, 그건 봄이라는 명제에 가능한 것이리니 왜? 약동의 인생을 봄으로 풀기에 春/ 국연♡ 더보기
어이하여 어이하여... 체동 /김유숙 수묵화 같은 나목에서 색감이 채색 되고 있다 노란빛 하얀빛 세월의 화가는 밑그림을 다 그리고 물감이 채색되고 있는데 내 마음은 무채색 겨울빛이네 담벼락에 등을 기대니 봄햇살이 따듯하다 주머니 속 작은 거울을보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거기에 있다 나는 봄이고 싶은데 세월이 나를 이렇게 만드네 어이하여... 아름다운 음악 / Romantic Music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