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길

2024. 2. 22. 21:48☆아름다운 시☆



    아름다운 길 / 청라 한승희 산책길 열렸어도 한가롭고 마을 길 열렸어도 동행할 사람 없고 들풀이 무성하게 덥혀있는 길 돌아보는 시간들은 희망이고 끈질긴 생명력이 서러움에 겨워라 된바람 불어오니 조용하고 우연히 나들이 나섰더니 서로를 향해 손 내미는 사람 없고 아쉬움에 겹겹이 쌓인 안개 추억이 그득그득 반가운 길이지만 아름다운 산책길에 멈춘 듯 초연히 바라보고 섰는데 그림자만 소복하게 뒷짐 지고 가더라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좋아요  (26) 2024.03.07
봄의 향기  (25) 2024.02.29
내 손을 잡아요  (24) 2024.02.15
그 길에 서서  (26) 2024.02.11
침묵(沈默)  (27)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