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시☆

첫눈

반응형
SMALL

첫눈 詩 / 오보영 눈이 부시도록 뽀얀 네 살결 위에는 오직 나만의 자욱 남기고 싶고 우리알처럼 해맑은 너의 모습은 한가득 내 가슴에만 담아두고 싶지만 그건 단지 나의 욕심일 뿐 넌 어쩔 수없이 네 뜻과는 무관하게 나 아닌 다른 이의 가슴에도 새겨질 것이고 다가오는 또 다른 발걸음도 받아들여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단다

반응형
LIST

'☆아름다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절초(哀切草) 한아름  (30) 2023.12.05
삶의 여백  (31) 2023.12.01
눈 오는 밤 발자국  (34) 2023.11.25
바람이 잠든 벤치에  (24) 2023.11.22
끝없는 사랑  (26) 202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