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봄 -청원 이명희
싸리 꽃 휘늘어진 시름을 한 짐 지고
개구리 울음 우는 다랑치 무논에서
버거운 삶 태우셨던 피안[彼岸]의 고단한 봄
밭두렁 부려놓은 툭툭 튀는 마른 허기
가난을 갈아엎던 워낭소리 허허로운
해거름 지고오신 봄, 꽃이 핀다 허공에
<바람의 랩소디 시조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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