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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여름 향기 여름 향기 / 여니 이남연바람도 쉬어가는 유월햇볕이 작렬하게 뜨거운 오후더위를 피해 어디들 가셨는지도로는 한산합니다주인과 나란히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헉헉거리며그늘진 곳으로 걸어갑니다 여기저기 형형색색의 꽃들과 초록빛으로 물들어 싱그러운여름의 향기를 더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이이 계절 더위를 이기게 합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쉬어가렴 쉬어가렴 / 체동 김유숙달님은 달님대로 구름은 구름대로제 갈 길 가더니만저녁산책 같다 돌아오는 길갸녀린 초승달구름에 얹혀 편안히 쉬어가네그래그럴 때도 있어야지밤잠 설친 어젯밤 창문을 여니야윈 네 몸이 뜨락의 큰나뭇가지에네가 걸려오도가도 못한체한참 힘들어했었지오늘 저녁 해가 지거들랑설렁설렁 바람일 때얼른 구름 위에 걸터앉아편안히 쉬어가렴불침번의 고단함 누가 모르랴오늘 밤 너맘껏 호사를 누리게."All Is one /Ralf Bach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비 내리는 고요함에 비 내리는 고요함에 / 白山 허정영잊으라는비워내는 추적임고요함 깨우는한 잎 두 잎 피어나는익숙한 그림자 입술 적시는아무도 없는외로움에 물들여진허공만 바라보는저 멀리 무지개 핀 언덕에길 하나 손짓하는갈까말까가슴만 아는 그 길에걷지 못하는 나무처럼비바람에 휘둘리는난마음만 열고바라만 본다그 고요함에 익숙해진외로움 안고 " & A Flower Is All You Need Paul Mauriat "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마음의 방에 장식처럼... 마음의 방에 장식처럼... / 체동 김유숙골목길의 오래된 외등이깜박이며 졸고 있다어둑어둑 골목길에 바람 소리 스산하다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라도 따다가졸고 있는 외등 대신 달아놓을까조박골 적계 못에 한가로이 놀고 있는달님을 뜰채로 건져 와서어두운 골목길을 환히 밝힐까지난가을 열매가 열리지 않는뜨락의 석류 나뭇가지에건져 올린 달님을 걸어놓으면아름답고 풍성하겠다아니야빗장 잠궈 열지 않는 칙칙한내 마음의 방에다 장식처럼 걸어놓고언제나 반짝반짝 빛나게 해야겠다.Giovanni Marradi /Création Bella Ocean 더보기
봄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봄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 玄房 현영길 창가 울리는 너벗 삼아 눈 감는다.들려오는 발소리 풀잎손님 맞이하듯 목욕하는가?창가 묻은 한겨울 때 벗기는 너창문에 비친 나의 모습 본다.눈 감고 있는데, 내면의 나를 본다.세상 취해 잊고 살아오지는 않았는가?창문 말한다. 눈물 날 응시한다.세월 흘러 봄 왔는데, 어찌 너의영혼임을 보지 못하는가?봄비 내리는 날 난, 임을 본다. "Sweet Rain - Bill Douglas " 더보기
사르트르의 구토(La Nausée) 쟝-폴 사르트르1905(프랑스)–1980Jean-Paul Sartre노벨 문학상|1964년(수상 거부)La Nausée1938Gallimard(파리)사르트르의 『구토』는 문학사상 매우 희귀한 작품이다. 두 가지 노력에서 모두 성공한 “철학”소설로, 실존주의 철학 선언인 동시에 예술에 대한 설득이다. 사실 이 작품에서는 문학과 철학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질 정도이다. 주인공인 서른 살의 앙투안 로캉탱은 수년간의 여행 끝에 부빌(살짝 변형된 르 하브르)이라는 프랑스 항구 도시에 정착한 연구원이다. 그러나 정착이라는 과정은 일련의 괴상한 효과를 낳는다.로캉탱이 지극히 단순한 일상적 행위에 직면할 때마다, 세상과 그 속에서의 그의 위치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는 존재의 합리적인 견고함을 깨지.. 더보기
그대 찾아 떠나갑니다 그대 찾아 떠나갑니다. 향기 이정순당신의 향기는바람에 날려 흩어져버렸고그리움만 점점 깊어 가는데그리운 마음만 애달프게오월의 향기 따라가슴을 가득 채운답니다.그대 그리는 마음푸른 하늘에 흩뿌려져구름 타고 그대 찾아 떠나갑니다. " Raymond Lefèvre Io Che Non Vivo"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감상 변신, 프란츠 카프카, 변신 줄거리, 고전 소설 추천​​ 짧지만 강렬했던 프란츠 카프카 책 변신을 읽고 저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침대에 마냥 누워만 있을 수는 없으니, 비록 그렇게 하여, 비록 가능성이 미미하더라도 침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모든 걸 걸어 보는 편이 현명하겠다고. ​저에게 하는 말 같아서 슬픈 감정이 몰아쳤지만 많은 생각을 하는 책이었습니다. 변신은 카프카 자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의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버지가 원하는 삶대로 살려는 마음과 충돌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작가의 삶은 아버지에게 부정당하는 벌레와도 같은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삶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 삶을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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