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다리 휘어질 정도로 푸짐하게 한 상 차려서 맛있게 먹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어쩌다 한 번이지 매일 하긴 어렵다. 특히 당신이 요리 초보라면 밥 한 끼 차려 먹는 것도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한 독자들을 위해 이번 기사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자취 요리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재료 몇 가지와 냉장고 속 기본 재료면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으니 이제 끼니 거르지 말고 제때 잘 챙겨먹자.
1. 초간단 밥짓기
밥 짓기 귀찮거나 밥을 별로 안 먹는다면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조금씩 지어 먹는 것이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밥을 짓는 것도 번거로운 일. 여기 쉽고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우선 머그잔에 먹을 만큼의 쌀을 넣고 물을 붓는다. 새끼손가락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다. 그 후 쌀을 10분 정도 불리고 나서 전자렌지에 4분 돌린 후, 2분 정도 뜸을 들이면 갓 지은 것 같은 밥이 완성된다. 단, 조리 시간은 밥양에 따라 유동적이다.
2.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적은 재료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표 자취 요리다.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밥과 함께 볶는데, 이때 물엿이나 설탕을 넣어주면 더욱 달달한 김치맛을 즐길 수 있다. 고소한 맛을 위해 참기름 한 두 방울 정도 첨가해준 후, 계란 후라이를 하나 부쳐서 밥에 올리면 완성된다. 만약 집에 찬밥과 김치밖에 없다면 지금 당장 도전해보자.
3. 간장계란밥
먹을만한 반찬도, 준비할만한 재료도 마땅히 없다면? 간장계란밥을 만들어보자. 정말 최소한의 재료, 간장과 계란, 밥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다. 계란 후라이를 하나 부쳐서 간장과 함께 밥을 비비면 완성된다. 참기름을 한 두 방울 정도 더 추가하면 더욱 맛이 좋다.
4. 고소한 치즈 밥
고소하고 쫀득한 치즈 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는 밥과 모짜렐라 치즈, 참기름, 치즈 밥 소스로, 기호에 따라 김치, 참치 등을 더 추가해도 좋다. 치즈 밥 소스는 고추장 2.5 큰술, 케찹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비율로 섞으면 되며, 밥의 양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하도록 한다. 뚝배기에 참기름을 바른 후, 밥과 치즈밥 소스를, 모짜렐라 치즈, 옥수수 통조림 순으로 올린 후, 약한 불에 가열하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체다치즈, 다진 햄, 양파 등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 옥수수 통조림을 넣을 경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사용하도록 하자.
5. 라면으로 크림 스파게티
굳이 레스토랑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 파스타 면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물론 라면이 있을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재료로는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양파, 치즈, 우유, 크래미, 그리고 라면이 필요한데, 취향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다. 양파를 자르고, 끓는 물에 라면을 투척, 익었으면 건져내 다른 곳에 둔다. 크래미와 베이컨, 소금과 후추, 양파, 라면 순으로 프라이팬에 넣어 함께 볶아준 후, 우유와 치즈를 마지막으로 넣고 그것이 녹을 때까지 볶아주면 맛있는 라면 크림 파스타가 완성된다. 다진 마늘은 크림 스파게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첨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6. 스팸 마요 덮밥
도시락 메뉴로 유명한 마요 덮밥시리즈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준비물로는 햄과 계란, 양파, 김 가루, 밥과 마요네즈, 소스 재료로 간장과 청주 한 스푼, 설탕 반 스푼, 물 3 스푼이며, 기호에 따라 더 추가하거나 돈까스 소스 등으로 대체해도 좋다. 계란으로 에그 스크램블을 만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은 양파와 햄을 기름에 볶자. 먹기 편한 접시에 밥을 놓고 그 위에 에그 스크램블, 볶은 햄과 양파를 올린 후, 마지막으로 마요네즈소스와 소스를 보기 좋게 뿌리면 완성된다.
7. 참치 비빔밥
맛과 영양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참치 비빔밥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표 자취 요리다. 준비물은 밥과 계란, 김과 참치로, 집에 밥이 없다면 즉석밥을 이용해도 좋다. 비비기 편한 큰 그릇에 밥과 참치, 계란후라이, 김을 넣자. 그후 참기름을 한두 방울 넣은 후, 신나게 비비면 끝! 기호에 따라 야채, 햄 등을 더 추가해도 좋다.
8. 카레라이스
3분 카레 등의 레트로 식품을 전자렌지에 데워 찬밥에 비벼 먹는 것도 좋지만, 보다 건강한 카레라이스를 즐기고 싶다면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껍질을 벗긴 감자와 당근, 양파를 썰어준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 감자, 양파 순으로 볶아준다. 돼지고기가 있다면 그것도 같이 넣고, 어느 정도 익으면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중불로 끓이자. 그후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잘 풀어진 카레 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면 완성! 이제 따끈하고 신선한 카레라이스를 즐길 차례이다.
9. 계란찜
밥솥엔 찬밥만 있고, 냉장고에 계란뿐이라면? 계란 후라이도 지겹다면 계란찜을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뚝배기로 많이 만들어 먹는데, 전자렌지를 활용해서도 얼마든지 맛있는 계란찜을 만들 수 있다. 우선 계란을 풀고, 거기에 새우젓과 간장을 투척한다. 그후 파와 깨를 넣은 후 랩에 씌워서 전자렌지로 3~4분 돌리면 완성! 앞서 언급한 새우젓, 파 등의 재료가 없을라도 계란과 소금만 있다면 누구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
10. 어묵탕
가벼운 한끼 식사는 물론 아이들 간식, 어른들 술안주로도 좋은 어묵탕은 요리 방법도 간단한 편이다. 준비물은 어묵, 무, 파, 간장, 소금, 양파 등으로 취향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다. 우선 국물용 파와 무를 잘라 냄비에 넣고 물과 함께 끓이자. 양파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넣으면 되고, 물이 끓는 동안 먹기 좋게 어묵을 잘라 다시 한번 더 끓이면 완성! 술안주, 간식용이라면 어묵을 꼬챙이에 꽂아 끓는 국물에 투척하면 끝이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장년층이 '근육'을 키워야 하는 이유 (31) | 2024.06.17 |
---|---|
닭가슴살 스테이크 (29) | 2024.06.16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31) | 2024.06.13 |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38) | 2024.06.12 |
노년의 근력운동 (30) | 2024.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