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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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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 白山허정영 뻐꾸기 멀리서 해묵은 바람에 실어 보낸 외로움 고요함에 적셔지는 대답 없는 그리움 빗금 친 햇살이 눈꽃마다 새긴 혈류 봄노래 뜸뜸이 전해오고 모른 체 미소 짓는 혼자만 행복한 미소 꽃대 흔드는 바람 안고 허공에 거미줄 친 외사랑이 햇살 안고 춤추네 안으로만 익고 익은 끝내 터져버린 그리움 웃는지 우는지 늘 그 모습으로 그 미소로 요요하게 너볏하게 찬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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