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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가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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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며 모은 최춘자 새들 어디론가 숨어버린 스산하게 바람 부는 날에 하늘 향해 열어 재친 가슴 시리다 햇살 아래 단풍 저무는 날 거리에 내 뒹구는 가랑잎 바라보며 찻잔 속에 스며든 고독을 마신다 외롭지 않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바람에 떨고 있는 흐느낌 이별이 아쉬워 손 흔들며 쓸쓸히 떠나는 너를 보내는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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