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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그 사람 거기에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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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거기에 있는 것 처럼 해촌 그 사람이 저만치 서성일 때 손만 뻗치면 잡을 수 있으련만 왜 그냥 두고 모른척했는지 나는 그를 부르지 안 해도 그 사람이 나를 부를 거라고 왜 무심한 척 그냥 두었던지 세월이 변하고 나도 변했어도 인연이 맴돌던 그 자리에 추억만이 흐르는데 어긋난 운명까지 안고 가야 한다던 철없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지나간 것은 잊어야 된다고 세월은 말하지만 어인일로 아직도 잊지 못하고 그 사람 거기에 있는 것처럼 나 혼자 바보가 되어 지금도 그리움을 부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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