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을 적셔주는 빗방울이고 싶습니다 詩 / 운성 김정래 나 그대 가슴에 고운 사랑으로 촉촉이 적셔주는 빗방울이 되고 싶습니다 내 사랑이 그대의 가슴을 적셔 준다면 그대도 내 사랑에 젖을 거라 믿고 싶네요 그리움이 하나둘씩 내 마음에 자리 잡으면 그대 예쁜 사랑만 생각하는 ..
갈잎의 기도 / 정유찬 푸른 이파리가 노랗고 붉게 물들어도 변했다 하지 마세요 색이 변한다 해서 맘까지 변할까요 같은 가지에 매달린걸요 색이 다 변하고 가지에서 떨어져 나와도 떠났다 하지 말아요 그대 향한 그리움 가을 가고 겨울바람에 쓸려도 깊어만 갈 테니 다시 올 가을까지 잊..
가을속으로 떠나기 / 최옥 나무가 흔들리는 만큼 꼭 그만큼만 나도 흔들려 볼란다 낙엽이 지는 만큼 꼭 그만큼만 나도 떨구고 갈란다 바람이 닿는 곳 꼭 그만큼만 나도 떠나가 볼란다 한 줄기 바람에도 마음을 다치는 이 가을 단풍잎 하나에 나를 실어 볼란다
당신 곁에 참 솔 최 영 애 내가 가는 봄 길에는 꽃잎마다 당신이 있어 마음은 꽃을 따다 당신을 드리지만 꽃을 따는 손길은 어설퍼요 봄 햇살이 간지러웠는지 내 마음도 봄이 한 가득 파릇하게 싹트지요 핑크빛 설렘은 꿈같이 느끼는 행복이라서 사랑 시 한 편 새싹에 실어 보내고 부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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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풀잎속의초애글쓴이 : 풀잎속의초애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