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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6월의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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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언덕에서 / 청원 이명희 친구야! 노고지리 파도를 타듯 하늘을 높이 나는 신록이 짙은 여름이 오면 낯을 씻고 환호하는 푸른 밭머리에서 속에서만 꿈둘거렸던 이야기를 꺼내보자 산자락 군데군데 외로 핀 하얀 감자 꽃 어머니 향기처럼 은은하기 그지없고 눈부신 그리움으로 생성하는 빛들은 회억의 산마루에 앉아 사랑을 빚는구나 살아온 그 어느 날보다 순수해서 아름다웠던 푸른 꿈 영글었던 그 자리 바람까지 퍼렇게 일어서는 유월의 언덕에서 서럽게 서럽게 울다 우리 껄껄껄 웃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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