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얼굴

2023. 1. 16. 15:56☆좋은 글☆


시간의 얼굴 / 정연복

간다고
붙잡을 수도 없고
빨리 오라고
잡아당길 수도 없다

바로 지금
찰나의 순간에만
내 곁에 있어 주다가
사라지는 너.

매 순간
나를 찾아와
아직은 나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아직은 보지 못한
참 고마운 너의 얼굴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보고 싶다.
Giovanni Marradi - Sofia's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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