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저 그립습니다

2022. 12. 19. 20:56☆좋은 글☆

당신이 그리 그립습니다 詩 / 이보숙 바람이 창을 흔들더니 희디흰 눈이 내렸습니다 이런 날엔 우리가 나누었던 많은 추억들도 눈처럼 내려 가슴에 소복소복 쌓입니다 우리도 눈이 되어 내리자 얘처럼 즐거워하며 말했던 내 꿈 안으로 들어온 사람아 너울거리는 차고 매운바람도 나풀대며 내리는 흰 눈송이도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었던 당신이 그리 그립습니다 삭정이에 앉았다 떨어지는 하얀 눈꽃에 눈길을 보내며 창에 기대어 마시는 차 한잔 차향이 당신 향기 같습니다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날 꽃내음 그리는 것은 사랑  (23) 2022.12.27
송년 기도시  (26) 2022.12.23
메리 크리스마스  (23) 2022.12.17
동장군을 이겨내야만 봄날을  (22) 2022.12.12
또다시 겨울  (19)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