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白山허정영
입덧하는
세월 울렁거림에
되새김하는
잎새의 세포마다
슬픔도 꽃이 핀다
웅크린 고요함에
굶은 긴 설렘이
선 잃은 경계선을
홀로 그 길을 넘는다
가랑가랑해진
언어의 편린이
사위는 외길에 앉아
서리서리 눈물을 가둔다
님 떠난 그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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