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2022. 11. 10. 16:47☆좋은 글☆

 

그리움 / 白山허정영 입덧하는 세월 울렁거림에 되새김하는 잎새의 세포마다 슬픔도 꽃이 핀다 웅크린 고요함에 굶은 긴 설렘이 선 잃은 경계선을 홀로 그 길을 넘는다 가랑가랑해진 언어의 편린이 사위는 외길에 앉아 서리서리 눈물을 가둔다 님 떠난 그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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