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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비오는 날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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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회상 / 청하 허석주 비가 내리면 나는 깨닫는다 세상 부딪치는 빗소리에 모든 것들이 깨어나는 것을 가는 세월에 쌓인 먼지같이 살아온 날의 흔적들이 하나,둘 벗겨지는 소리이다 내 가슴에 비가 잠겨 들면 그리운 날들이 입을 벌려 술마시듯 잘도 받아 마신다 하루종일 비 내려오는 날은 억지로 웃으려 하지말고 적셔진 만큼만 외로와 하자 창문틈을 스며드는 빗소리 비워놓은 마음 흔들면 가슴에 고인 빗물 훔쳐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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