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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해바라기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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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청원 이명희 아름다움을 사모한 죄로 묶여진 운명 한곳만 바라보았던 소박한 꿈 설익은 것들로 하루를 빗겨간 시간 속에서 시름시름 야위어 간다 누군가를 그리며 멀리 있는 것을 기다리는 일 얼마큼 가슴앓이를 하듯 뜨거운 눈물로 삭혀야 이룰 수 있을까 홀로 타들어가는 형벌처럼 이글거리는 정념 다가갈 수 없는 거리만큼 촘촘히 박힌 언어들 까맣게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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