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다. 아침 식전에 미지근한 물을 먼저 마셔 위산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공복 상태에서 유산균을 먹는 것이 좋다. 진=게티이미지뱅크]
요거트(요구르트)는 건강식 느낌이 난다. 우유가 원재료이고 발효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당뇨병 전 단계 등 혈당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요구르트의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당분이 많아 혈당 스파이크 위험이 있는 제품도 있다. 혈당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구입 전 성분표를 꼭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어, 혈당 치솟게 하는 식품에 요구르트가…사탕 3~4개와 비슷
질병관리청,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품에 ‘가당 요구르트’가 포함되어 있다. 당이 들어 있는 요구르트이다. 실제로 저혈당으로 쓰러진 당뇨병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설탕 15 g이나 요구르트(작은 크기, 100ml 액체)를 먹도록 한다. 개인 차는 있지만 15분 뒤 혈당이 약 50 mg/dL 높아진다. 저혈당 시 섭취할 수 있는 당질(탄수화물) 15 g의 종류에는 사탕 3~4개도 포함된다. 요구르트에 당이 얼마나 많은지 말해준다.
탄수화물, 당류, 포도당, 과당 “이렇게 많았어?”…요구르트(액체) 성분을 보니
정부에서 관리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살펴보자. 요구르트(액상, 액체) 100g에는 탄수화물 15.23g, 당류 12.49g, 포도당 4.81g, 과당 4.59g, 유당 1.87g이 들어 있다. 혈당 관리 시 조심해야 할 성분들이 꽤 많다. 해당 제품은 ‘당이 들어 있다’고 눈에 띄게 표기하진 않는다. 우리 스스로 겉 포장의 성분표를 잘 살펴서 당류가 많은 제품은 피해야 한다. 그래야 난데없는 혈당 스파이크를 피할 수 있다.
단백질, 질이나 양에서 우유와 거의 같아…당이 절반 이하로 낮은 것은?
요구르트에 풍부한 유산균은 몸에 이로운 균이다. 나쁜 균들이 장 속을 부패시키고 이로 인한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산균에 의한 단백질 분해로 소화가 잘 된다.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에게 좋다. 인공 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와 과일만을 사용한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1.5배 많다. 당이 절반 이하로 낮아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특히 유당 함유량이 낮아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열량, 당류 함량 꼭 확인해야…아침 공복에 물부터 마시는 이유?
요거트는 이렇게 고르고 섭취하면 좋다.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열량과 포화지방 함량이 적은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요구르트 제품을 선택한다. 가공한 유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단순당 함량이 높을 수 있다. 열량,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저당 제품을 구입한다. 칼슘강화 제품을 선택하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하다. 아침 식전에 한 컵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먼저 마셔 위산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공복 상태에서 유산균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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