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피면

2024. 4. 1. 12:42☆Cactus 메인☆


진달래 피면 / 한빛 오 한 수 연분홍 살가운 꽃잎 곱던 누이 닮아 달고도 떫은 풋내 엄동 삭풍 꽁꽁 얼었던 가지에 올해도 피는구나 장끼 울어대던 고향 언덕배기에도 피겠지 오손도손 옹기종기 꼬물꼬물 정과 사랑이 솟던 작은 샘 지금은 없어진 고향집 터 싸리나무 울타리 곁으로 맴도실 울 아버지 엄마의 가엾으신 넋 그리워 보고파 코끝이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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