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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tus 메인☆

계절을 떠나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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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떠나는 비가 藝香 도지현 떠나는 이의 미련일까 아님, 보내는 이의 별리로 인한 아픔일까 떨어지지 않는 발길 미련이야 남겠지 결국엔 보내야 하는 것을 그래도 잡아 두고 싶은 욕망에 어제 종일을 흘리고도 아직 남은 눈물이 있는지 지금도 흘리는 것 보니 온밤을 새려는 심사인가 보다 떠나는 이나 보내는 이나 슬프지 아니할 수는 없겠지만 계절도 마찬가지인지 계절의 교차로에 서면 언제나 눈물을 흩뿌리며 온 세상을 질척이게 하고 또 가슴에 스며들어 시리게 하니 아! 남아 있는 자의 슬픈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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