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꽃송이

2023. 1. 27. 16:21☆좋은 글☆


새하얀 꽃송이 설은 김정원 밤새 소복이 쌓여가는 새하얀 눈처럼 그대 그리움도 따라 소리 없이 내려앉는 이 밤 하얀 가로등 불빛에 젖어드는 고요한 정적만이 깊어가는 겨울밤을 말해준다 긴 세월 내 안에 묵어 놓은 바보 같은 미련처럼 까만 밤을 하얗게 물들이는 새하얀 꽃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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