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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성숙한 말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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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새긴 사랑 / 나영민 빗물은 쉼 없이 떨궈 한 폭을 그려내는 수채화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길 바랐다 여린 꽃잎에 스며든 눈물 자국 애련한 사연 하나둘 풀어내는 물그림자 진흙의 앙금은 뿌리를 견고하게 감싸고 맑디맑은 옹달샘같이 청아하다 사랑하여라 누누이 가슴에 새기지만 삶이 아름답지 않다고 투정했었다 잔잔한 호수를 가득 메워가는 무리 진 수련 빗물을 가득 얹고도 초연하기만 하니 투정조차 속 깊이 삼켜 승화하는 내면의 기도 한 걸음 한 걸음 너에게 다가서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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