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비가 내렸음. 좋겠다

가을비가 내렸음. 좋겠다 글 / 손 숙자 을씨년스러워도 추억으로 남겨진 가을비가 내렸음. 좋겠다 뙤약볕에 말라버린 내 그리움이 다시 피어날 수 있도록 언제부턴가 빗소리가 서글프더니 기다림이 되었다 흩어진 추억 그 잔재들 모두 모아 그리움을 만들자 행복했던 날들 가버린 사랑이 미워 봄바람에 흩뿌렸으니. 사랑의 흔적마저 뜨거운 뙤약볕에 말라 허함에 더욱 견딜 수 없어 가을비 오면 흩어진 흔적들을 모아 모아서 다시 키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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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率香.손숙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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