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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 가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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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가 113 -은솔 문 현우- 얼마나 당신이 보고픈지 그리워했는지요 곱디 곱게 도처에 피어나기 시작한 봄꽃들 흰색,노랑,빨간 색.. 사랑하는 마음도 그토록 눈부신 아름다움인데 어인 연유로 눈물이 나는지요? 사랑한다는 것은 햇빛의 미소를 배우는 일 맑은 날 공기 중에 맴도는 햇살에 투영되는 찬란한 슬픔을 어루만지는 것. 길어지는 오후의 그림자 전신주 위로 맴도는 참새의 날개짓처럼 나즈막하게 흔들리는 연정 봄꽃보다 더 붉게 당신을 사랑해요.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은솔 문현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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